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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FIT, 상호 교류 MOU 체결
작성일 : 06-13
조회 : 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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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네 번째 발걸음이다. 전 세계 태권도 강국과 긴밀한 연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방위 외교를 추구하는 최창신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회장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 태권도가 교류의 손을 맞잡았다. KTA가 외국 협회와 손잡은 네 번째 자매결연이다.

2019 월드 그랑프리 1차 시리즈(67~9·이하 현지 시각)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독려키 위해 로마를 방문 중인 최 회장은 안젤로 치토 이탈리아태권도협회(FIT: Federazione Italiana Taekwondo) 회장과 만나 두 나라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MOU(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68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포로 이탈리코에서 오후 3(한국 시각 8일 오후 10)부터 열린 KTA-FIT 간 태권도 협약 체결식서, 최 회장과 치토 회장은 태권도 전반에 걸쳐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과 교류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MOU 체결식엔, 최재춘 KTA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KTAUTA는 먼저 이번 MOU의 목적을 “KTAFIT가 국가대표팀, 기술 협정 및 해외 전지훈련을 포함하는 태권도와 관련된 교류를 상호 간에 제공함에 있다.”라고 명시했다. 그리고 그 방안으로, 국가대표팀 훈련(모든 연령대 겨루기, 품새, 시범단) 상호 교류 국제 회의 및 세미나 시 긴밀한 협조와 다양한 그룹의 지도자와 트레이너 상호 교류를 추진키로 뜻을 같이했다. 태권도와 관련된 다른 내용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MOU 서명에 앞서, 최 회장은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문화적·군사적으로 영향력을 크게 미쳤던 나라로, 태권도 발전에도 그 맥이 닿으리라 보고 상호 교류를 추진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에도 한글과 태권도를 비롯한 문화유산이 곳곳에 많이 있기 때문에, 두 국가가 좋은 짝으로서 윈-윈의 상승효과를 가져오리라 본다. 그만큼 이번 MOU 체결은 양국 태권도 발전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뜻깊은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치토 회장은 한국은 태권도의 본향이다. 태권도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두루 갖춘 나라다. 상호 교류를 통해 그 강점을 흡수함으로써 이탈리아 태권도가 빠르게 성장하리라 확신한다.‘라고 화답했다.

KTA는 이번 FIT와 협약을 맺기에 앞서 각국 태권도협회와 세 번의 자매결연을 한 바 있다. 지난해 718일 제주에서 영국(BT·회장 줄리아 뉴턴)과 가장 먼저, 111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CTA·회장 관젠민)과 두 번째로, 14일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UTA·회장 아흐마드존 라히모프)과 각각 MOU를 체결했었다.

이처럼 잇따른 자매결연으로 탄력을 받은 최 회장은 완성된 그림을 향해 앞으로 더욱 바쁜 발걸음을 옮긴다는 복안을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다. 프랑스·독일·러시아·스페인·미국·멕시코 등 세계 주요 태권도 강대국과 돈독한 유대 의식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협조 체계를 쌓아 태권도의 본바탕을 되찾겠다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기의식에 휩싸인 태권도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정체성을 잃고 표류하는 형국이다. 복잡다단한 흐름의 갈래 속에서, 변혁은 모멘텀을 잃고 실종될 고비에 처했다. 일각에서는 태권도가 가까운 시일 내에 올림픽에서 퇴출될지 모를 만큼 위기에 빠졌다.”라고 한탄할 정도다.

태권도의 원류를 되찾아 본연의 모습을 갖출 때, 위기를 호기로 반전시킬 수 있다.”라고 역설하는 최 회장의 호소가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까닭이다. 최 회장의 전방위 외교가 탄력을 받고 빠른 속도로 지지층이 확산돼 가는 근본 원인이기도 하다. 이 맥락에서, 세계 태권도를 이끌어 가는 나라들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최 회장의 행보는 풍성한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68KTA-FIT 간 상호 교류 MOU를 맺은 최창신 KTA 회장(가운데)과 안젤로 치토 FIT 회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위해 나란히 섰다. 왼쪽은 최재춘 KTA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