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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맹위를 다시 떨친다
작성일 : 08-18
조회 : 2,392

태권도계에서 각인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뚜렷하게 보여 주겠다. ‘후퇴란 단어는 머릿속에서 지웠다.”

김종기 한국 태권도 겨루기 국가대표팀 감독은 호쾌한 출사표를 던졌다. 시원스런 성격에 걸맞게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 게임에서 노리는 과녁을 숨김없이 밝혔다. 예상치 못한 이변과 파란을 잠재울 만한 힘을 쌓았음을 장담의 근거로 들었다.

김 감독이 던진 화두는 종가론전진론이다. 김 감독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곧추세우고 아울러 한 걸음 더 내딛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허울뿐인 종주국은 사양하겠다. 명성에 어울리는 한국 태권도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일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 이를 실증키 위해 4년 전보다 한 개라도 더 많은 금메달 획득에 초점을 맞췄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역시 김 감독이 조련한 한국 태권도는 여섯 개의 금을 찬 바 있다.

한국 겨루기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3(한국 시각 오후 5. 이하 현지 시각)부터 지엑스포(JIEXPO: JAKARTA INTERNATIONAL EXPO)에서 현지 적응 2차 훈련을 가졌다. 김 감독을 필두로 한 여덟 명의 장수와 열 명의 전사 등 열여덟 명으로 이뤄진 태극 태권단은 밀도 있는 훈련으로 금메달 전선에 이상 없음을 강력하게 뽐냈다. 거의 모두 최상의 몸 상태로 일사불란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김잔디(-67·삼성 에스원)가 많은 훈련량으로 햄스트링에 다소 무리가 왔을 뿐, 아홉 명의 전사는 금메달의 환희를 만끽할 운명의 그날만을 고대하고 있다.

이보다 한 시간 앞서 열린 각국 대표자 회의에서, 남녀 5체급씩 총 10체급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표자 회의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처음부터 누가 누구와 맞붙느냐는 대진표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려 했다.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지금까지 갈고닦은 자신의 기량을 고스란히 발휘할 수 있다면 좋은 결실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이처럼 대풍가를 노래하리라 호언할 수 있는 배경은 지난 5월 말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선수권대회서 올린 전과다. 2018 아시안 게임의 시금석으로 볼 수 있는 그 무대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전사 가운데 김태훈(남자 -58·수원시청), 조강민(남자 -63·한국체육대학교), 강보라(여자 -49·성주여자고등학교), 하민아(여자 -53·삼성 에스원)가 금을 수확했다. 당대 세계 으뜸으로 꼽히는 이대훈(남자 -68·대전시체육회)은 출전하지 않았다. 물론 이들 모두 이번 대회에서 금을 노리며, 김 감독은 그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태권도 강국 대부분이 이번 아시안 게임에 나올 선수를 거의 다 출전시켰기 때문에, 김 감독의 장담은 꽤 설득력 있게 들린다.

김 감독의 야망을 부추기는 존재가 두 명 더 있다. 남자 -80급 이화준(성남시청)과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이다. 이화준은 이번 아시안 게임이 국제 무대 첫 출전일 정도로 무명에 가깝다. 그러나 이화준을 히든 카드로 낙점한 김 감독은 오히려 그의 금 획득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2017 무주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밟은 이아름은 이후 척추 부상으로 오래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상에 가까운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김 감독은 자카르타 하늘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할 후보로 주저 없이 손꼽는다.

겨루기는 오는 20일부터 나흘 동안(경기 일수) 남녀 10체급에 걸쳐 금 주인공을 노리는 열전이 펼쳐진다. 한국 태권도가 떨치고 있는 맹위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일까? ‘미다스의 손김 감독이 버티고 있기에 무척 긍정적이다. 빼어난 마침표를 찍기 위해 태극 태권단은 투혼을 불사르려 한다.